남원 만복사지 석조여래입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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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원 만복사지 석조여래입상(南原 萬福寺址 石造如來立像)은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만복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조 여래 입상입니다.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43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만복사지는 고려 문종 때(1046~1083 재위) 창건된 사찰인 만복사의 터입니다. 만복사는 고려시대에는 매우 큰 규모의 사찰이었으나, 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습니다.
남원 만복사지 석조여래입상 특징:

• 전체적인 조형 양식은 통일신라 불상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, 수평적인 어깨, 옷 주름의 간략화 등 고려시대의 특징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
• 손과 발은 별도로 제작하여 끼우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.
• 인자한 표정이 특징이며, '천년의 미소'라고 불리기도 합니다.

• 김시습의 한문소설집 '금오신화'에 실린 소설 '만복사저포기'의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.
• 만복사지에는 석조여래입상 외에도 오층석탑(보물 제30호), 석조대좌(보물 제31호), 당간지주(보물 제32호) 등 다양한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.
• 발굴 조사를 통해 1탑 3금당 형식의 가람배치였음이 밝혀졌는데, 이는 고구려의 가람배치 형식과 유사하지만,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습니다.
• 남원시 왕정동에 위치해 있으며, 인근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.